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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동국대 교수된 금나나, 화려한 스펙과 이상형 총정리

이번주 택시엔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공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금나나(35)가 출연해 재밌는 시간이 되었다.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로, 엄친딸 최종보스라 불리는 금나나가 택시에 찾아온 이유는 그녀를 사로잡은 남자 혜민스님과 조우하기 위해서였다. 



우선 금나나하면 화려한 스펙을 빼놓을 수 없다. 경북과학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의대를 입학해 20살에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공부도 잘하고 미코 진까지 됐으니 이래저래 화제였다. 이후 그녀는 연예인이 아닌 공부에 매진했다. 



스스로 연예인의 끼도 없고, 얼굴도 아니라는 솔직함으로 공부가 제일 편했다고 말하는 금나나는 역시 공부의 아이콘다웠다. 미코에 도전한 것도 그저 운이었다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대한 부픈 꿈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해 10kg을 감량했는데 아버지가 아깝다며 미스코리아를 추천해서 어떨결에 턱하고 붙은 것이다.



미스코리아 진이 된 것이 자신의 인생에게 가장 미스테리하다고 말하는 금나나는 그래서 공부가 자신의 길이라며, 미스유니버스 참가 중에 미국 유학을 결심해서 경북대 의대를 자퇴하며 콜럼비아대 영양학 석사 그리고 하버드대 영양학 질병역학 박사까지! 학사 석사 박사 도합 12년을 유학생활에 도전했다.



승부사 기질이 강한 그녀는 유학 5년 동안은 인간관계도 다 끊고 오로지 공부만 생각했다고. 그래서 존 하버드 장학금 수상하는 등 하버드에서도 상위 5%의 성적으로 열심히 공부만 했다. 올A 성적표, 하버드 MIT 동시 합격에 장학금까지 등 등 헤아릴 수 없는 역대급 스펙은 그저 부러울 뿐이었다. 



그렇게 유학생활 12년을 정리하고 한국행을 선택한 것은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다. 미국에 일년에 한번씩 오시는 부모님이 갈수록 늙어가시는데 장녀로서 마음 아팠던 것이다. 그래서 여러 제안을 뿌리치고, 동국대 전임교수로 영구 귀국을 하게 됐다. 



그런 그녀가 꼭 만나고 싶었던 남자가 두 사람있었으니, 그녀를 사로잡은 사람은 바로 배우 지창욱과 혜민스님이었다. 배우 지창욱은 드라마 힐러를 보고 팬이 되서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기황후까지 다 보고 매력에 푹 빠졌다 한다. 공부를 하다가 뇌를 휴식시키려 운동 중에 드라마를 봤는데, 지창욱이 힐링이 되었다며 탈출구가 없다며 수줍게 팬심을 드러낼 때는 그저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가 유학생활을 정리할 때 복잡하고 혼란스런 마음을 위로한 남자는 바로 혜민스님이었다. 살면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분이라며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란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렇게 혜민스님과 금나나의 만남이 이뤄졌는데, 두 사람은 정말 닮은꼴이었다. 혜민스님도 하버드 동문으로 미국 하버드대, 프리스턴대 박사학위, 그리고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까지 종교학 학사 석사 박사를 두루 해외에서 공부하며 교수까지 했던 화려한 스펙소유자였다. 진짜 학구열로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사람이었다. 



혜민스님은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양한 힐링 서적으로 집핍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혜민스님과 금나나는 금방 서로 통하는 면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역시 평행이론처럼 해박한 지식으로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다.


혜민스님은 금나나가 영양학을 전공했으니 절밥이 도움이 될거라며 사찰음식 대가 대안스님을 찾아가 예쁜 절밥을 대접했다. 그는 힐링의 대가답게 다양한 힐링 어록을 들려줘서 좋았다. 이처럼 교수가 된 금나나의 최근 근황을 엿볼 수 있었고, 혜민스님과 좋은 이야기로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